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지휘한 수사와 관련 시민단체가 고발했던 이정수 검사장 사건에 대해 검찰이 최근 잇따라 각하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그제(7일) 시민단체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등이 대장동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주장하며 이 검사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각하했습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지난해 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 역시 각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 검사장이 연루된 사건 수사가 잇따라 마무리되면서 지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추진 과정에서 사의를 밝힌 그의 사표가 조만간 수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문재인 정부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친 이 검사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인사에서 한직으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