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선두 SSG, NC와 2대 2 무승부…2위 키움도 KT와 5대 5로 비겨

선두 SSG, NC와 2대 2 무승부…2위 키움도 KT와 5대 5로 비겨
선두 SSG와 2위 키움이 하위권 팀과 연장 12회 접전을 벌여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SSG는 어제(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NC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1회 1아웃 만루에서 하재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SSG는 4회 전의산의 우선상 2루타와 최경모의 좌전 안타를 묶어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NC는 5회 말 박민우의 2루타, 권희동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말 손아섭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1, 3루를 만들고 닉 마티니의 희생플라이로 2대 2로 경기를 원점에 돌려놨습니다.

NC는 연장 10회 말 2아웃 2, 3루 끝내기 찬스를 놓쳤고, SSG는 연장 11회와 12회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도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SSG는 잔루 13개, NC는 11개를 남기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7위 KT와 5대 5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키움은 9번 타자 박주홍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5대 1로 승리를 앞뒀다가 9회 초 KT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팀의 4번째 투수 장재영이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 대타 김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노아웃 1, 2루에서 마무리 이승호가 올라왔습니다.

이승호는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베이스를 꽉 채운 뒤 대타 오윤석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그랜드 슬램을 얻어맞았습니다.

오윤석은 시즌 1호이자 통산 54번째로 진귀한 기록인 대타 만루포를 터뜨리고 팀을 벼랑에서 구했습니다.

9회초 무사 주자 만루에 kt 오윤석이 동점 좌월 만루 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와 팀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승리도 날아갔습니다.

SSG와 키움의 승차는 2.5경기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3위 LG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4위 KIA를 11대 7로 물리치고 격차를 1.5경기로 벌렸습니다.

2회 이창진에게 석 점 홈런을 허용해 3대 0으로 끌려가던 LG는 4회 채은성의 내야 땅볼, 5회 문보경의 우중월 홈런으로 1점씩 뽑아 3대 2로 추격한 뒤 6회 김현수의 역전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얻어 5대 3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의 방망이는 7회에도 터져 홍창기의 중월 솔로 홈런, 1아웃 1, 2루에서 오지환, 문보경, 문성주의 3연속 안타로 또 4점을 추가해 점수를 10대 3으로 벌리며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LG 홍창기가 7회초에 시즌 첫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가 7회 박찬호의 3점 아치로 따라붙었지만, LG는 10대 6인 9회 이상호의 우중월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LG 애덤 플럿코는 5.1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안았고, KIA 로니 윌리엄스는 같은 이닝 동안 6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삼성은 부산 원정에서 롯데를 4대 2로 따돌리고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삼성 선발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1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아 4월 21일 NC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 승을 거둔 이래 7전 8기 끝에 48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아레즈는 1회 말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DJ 피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실점 한 수아레즈는 추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호연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뛰던 전준우를 포스 아웃으로 잡았습니다.

이어 박승욱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해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삼성은 4회 초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1대 1 동점을 이룬 뒤 5회 초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회 초 2사 3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동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속 안타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폭투로 잡은 노아웃 2, 3루에서 이해승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고, 김헌곤의 볼넷으로 계속된 1아웃 만루에서 김지찬의 내야 땅볼과 호세 피렐라, 구자욱의 연속 볼넷 덕에 밀어내기 득점을 묶어 3점을 보탰습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볼넷과 안타 2개를 맞고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실책으로 1실점 한 뒤 2아웃 2, 3루 동점 위기에서 안치홍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겨우 뒷문을 잠갔습니다.

6이닝 4실점 한 반즈는 6연승 후 4연패에 빠졌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5대 1로 제압했습니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에게 5회까지 퍼펙트로 막혀 1대 0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 초 선두 최재훈의 벼락같은 중견수 쪽 2루타로 침묵을 깼습니다.

노수광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노아웃 1, 3루에서 김태연, 마이크 터크먼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이어 정은원과 김인환이 징검다리 안타로 타점을 올려 점수는 4대 1로 벌어졌습니다.

한화는 8회 초 터크먼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이진영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습니다.

전날까지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던 최원준은 6회 집중 5안타를 맞고 4실점 하며 무너져 시즌 4패째를 안았습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