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중립국 핀란드 지도부가 12일 예상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며, "나토 가입으로 핀란드의 안보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의 동진이 자국의 위협이 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는 오히려 나토가 더 동진하게 되는 역풍을 맞게 됐습니다.
핀란드 지도부는 "핀란드가 회원국으로서 나토 전체의 동맹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결단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 우리의 견해가 같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토 가입) 결정을 위한 행정 절차는 앞으로 며칠 내에 신속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총리가 같은 견해를 밝힘으로써 핀란드의 집권 연립 정당인 사회민주당 역시 15일 같은 취지의 결정을 발표할 거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