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시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오늘(6일)까지 53명이 숨지고 10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건물에는 식당과 카페, 여관 등이 있었고 세입자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인근 의과대학의 학생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구조 당국은 23명이 매몰됐고, 39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는데, 실종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이 건물은 당초 6층으로 지어졌지만 8층으로 증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건물주와 시공 업자, 허위 안전진단 증명서 발급 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