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배우 이시영 씨가 SNS에 아들 사진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시영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가족과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습니다.
이 중에는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사진도 있었는데요.
뒷모습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어린아이여도 알몸 사진을 SNS에 올리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어린 자녀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한 어린이보호단체가 11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가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SNS에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의 성장 기록을 위해서라는 것은 이해되지만 무심코 올린 자녀 사진에 아이의 이름이나 나이 등이 드러나서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옵니다.
또 사진을 올리기 전에 아이가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은 아닌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