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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호앙아인과 아쉬운 1대 1 무승부…ACL 조 2위 추락

전북, 호앙아인과 아쉬운 1대 1 무승부…ACL 조 2위 추락
아시아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가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와 무승부에 그치며 조 1위에서 물러났습니다.

전북은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치른 호앙아인과 2022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문선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대 1로 비겼습니다.

조별리그에서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한 전북은 같은 날 호주 시드니FC를 3대 0으로 완파한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승점 9·3승 1패)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2무 2패의 호앙아인은 3위(승점 2)입니다.

시드니FC(호주)와 첫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전북은 이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 호앙아인을 각각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으나, 호앙아인과 두 번째 대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볼 점유율에서 58.1%-41.9%로 앞선 전북은 슈팅 개수에선 9(유효 슛 1)-16(유효 슛 2)으로 밀렸습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전북이 쉽게 주도권을 잡는 듯했습니다.

문선민과 김진수의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던 전북은 전반 17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드리블하는 김진수(오른쪽)

이승기의 코너킥을 문선민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호앙아인과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문선민이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북의 발끝은 무뎌졌고, 이렇다 할 기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북은 전반 37분 호앙아인 브란당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이 막아내면서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공세를 높인 호앙아인은 결국 후반 17분 전북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가로챈 응우옌 흐우 뚜안이 쇄도하며 패스를 찔러줬고, 응우옌 반 토안이 홍정호의 태클을 이겨 내며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첫 실점을 한 전북은 남은 시간 추가 골을 노려봤지만, 후반 44분 문선민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넘기는 등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AF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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