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내일 본회의 소집해달라"…'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내일(22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를 4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밤낮없이 소위를 열어 릴레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회법 57조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부득이하게 법사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 개혁법안을 막기 위한 마타도어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는 참여정부 때부터 오랜 기간 숙의해 온 대국민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수사권, 기소권 분리라는 대원칙은 확실히 보장되고 한국형 FBI 같은 수사기구가 설치된다면 시민사회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듣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