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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틴 측근과 교환 요구"…영국인 포로 2명, 러시아 방송서 존슨 총리에 호소

러시아군에 붙잡힌 영국 출신 우크라이나군 소속 해병대원 2명이 18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TV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 이름은 각각 숀 피너와 에이든 애슬린. 이들은 앞선 14일과 16일에도 초췌한 얼굴로 인터뷰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번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직접 거명하며 우크라이나가 포로 맞교환 진행을 요청한 겁니다. 맞교환 대상은 우크라이나에 구금돼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지도자 빅토르 메드베드추크. 영상 속엔 그의 석방 대가로 자신들의 귀국을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도 빅토르 메드베드추크의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나를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교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이들이 영국 용병이라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법에 따르면 포로는 전쟁이 끝난면 자국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지만,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장기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두 군인의 가족과 동료들은 "그들은 용병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식 군인"이라며 "인간적으로 대우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에 붙잡혀 국영 TV에 모습을 드러낸 군인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붙잡혀 호소하는 '푸틴 측근' 메드베드추크.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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