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등 뒤에서 폭발한 집속탄·집 앞엔 온통 지뢰밭…"러시아군, 금지 무기 사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포격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은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가장 나쁜 소식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라며 러시아군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하르키우 주민들은 포격 위협은 물론, 주거 지역 내 대인 지뢰와 폭발물이 수백 개 발견돼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대인 지뢰는 오타와 협약에 따라 전면 금지된 무기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인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엔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집속탄' 역시 집속탄 금지 협약에 따라 100여 개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했지만,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13일) 에스토니아 의회에 화상연설로 참석해 "러시아군은 백린탄 등 국제법에 금지된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민간인을 겨냥한 명백한 테러"라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격에 끊임없이 위협 받고 있는 하르키우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차희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