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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두 아들 살해' 엄마 구속…"죽을 죄 지었다"

'초등생 두 아들 살해' 엄마 구속…"죽을 죄 지었다"
형편이 어렵다며 어린 아들 2명을 살해한 40대 A씨가 구속됐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별거 중인 남편을 찾아가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을 밝히고 금천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오늘(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서울 남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A씨는 '실질 심사에서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흐느끼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죽을죄 지었고 벌 받을게요"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도박 빚 때문에 범행한 것인가', '대출금 상환이 밀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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