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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3R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3R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게리 우들런드,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라운드 공동 27위에서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린 김시우는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브랜트 스네데커와 보 호슬러, J.J 스펀(이상 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등 네 명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위에 올라 4라운드 치열한 우승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5위, 맷 쿠처(미국)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입니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7위에는 9명이나 몰려 있습니다.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성적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김시우는 11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빗나가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12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넣고 만회했습니다.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쳤고, 샷이나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며 "마지막 두 홀 퍼트가 아쉬웠는데 현재 감이 좋기 때문에 특별히 무리하지 않으면 내일이나 다음 주도 좋은 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승열(31)은 1타를 잃고 1언더파 215타, 공동 5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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