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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5분 만에 충돌"…순직 조종사 4명 모레 영결식

<앵커>

어제(1일) 낮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공군 훈련기 충돌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4명의 장례는 오늘부터 치러져 영결식은 모레 진행됩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용 전투기 충돌 현장 인근인 경남 사천시 옥정마을입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충돌 사고 당시의 흔적은 여전합니다.

전투기 파편들이 마을 이곳저곳에서 발견됩니다.

주민들도 사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들입니다.

[김재교/옥정마을 주민 : 집이 한 채에 파편이 떨어졌고 그리고 차가 두 대 파편이 떨어져서 파손됐습니다. 주민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공군 훈련기 2대 충돌 추락 사고

사고 당시 영상을 확인해보면 낙하산이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뜻 탈출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종사 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항공분야 전문가 : 이미 사망을 했거나 사망할 정도의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비상 탈출이 되어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나 추측해 볼 수 있겠죠.]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군은 편대비행훈련 중이던 전투기 2대 가운데 1대와 계기비행훈련 1대가 이륙 약 5분 만에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군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추락 때문에 벌어진 인근 마을 등의 피해 현황도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순직한 정종혁 중위, 차재영 중위, 전용안 비행교수, 이장희 비행교수, 네 명의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장례는 부대장으로 진행되고 오는 4일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화면제공 : 시청자 이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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