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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주의, 잡귀신 날려야"…김정은, 선전 간부에 서한

"반사회주의, 잡귀신 날려야"…김정은, 선전 간부에 서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반사회부의, 비사회주의를 '잡귀신'에 비유하면서 내부 사상전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어제(28일)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차 선전부문일군(간부)강습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상전의 포격을 집중화, 정밀화"할 것을 강조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는 서한에서 "사람들 머리 속을 침습하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잡귀신을 날려보내는 데 기본은 당선전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선전 간부들은 "이색적 사상 요소와 현상을 진단해 제 때 수술칼을 들이대는 명의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반사회주의 사상 및 현상의 척결은 주문하는 동시에 선전의 형식과 방법은 개선해나가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김 총비서는 조선중앙TV가 내놓은 영상물이 최근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면서 "현대적 수단과 방식을 창조"하라고 간부들에게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미국과의 대결 구도를 강화하는 와중에 내부적으로는 사상전을 통해 기강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습회에는 리일환 선전선동비서와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리두성 근로단체부장 등 해당 부서의 책임간부들과 도당 선전비서들, 내각·성의 선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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