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38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고, 이후 합참은 이 발사체가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에서 이 발사체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행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의 경우에는 문 대통령도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당국에 대책 마련을 주문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