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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국민 염려 덕에 건강 회복"

<앵커>

특별 사면복권으로 풀려난 이후에도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4일) 아침에 퇴원했습니다. 국민 염려 덕에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짧게 감사인사를 전한 박 전 대통령은 국립 현충원을 거쳐서 현재 대구 사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8시 반쯤,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국민에게 짧은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고요.]

지난해 11월 입원 후 4개월가량 치료해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덧붙인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해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후 대구 달성군 사저로 향하고 있는데, 지지자들이 모인 사저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5월 10일 취임식 초청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우리공화당 등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사저 앞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5천여 명이 모일 걸로 보고, 20여 개 중대를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저는 대지면적 1천600제곱미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당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지만,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는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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