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쯔웨이는 오늘(18일) 발행된 대회 공식 소식지 '윈터 올림피안'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도로 500m에서 1,500m까지 기량이 향상됐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런쯔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혼성 계주에서 런쯔웨이와 함께 우승한 장위팅 역시 "안현수 코치가 와서 우리 대표팀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며 "특히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자평했습니다.
3,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건 장위팅은 "안 코치는 연습 때 우리 앞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스케이트를 같이 탄다"며 "또 매 연습에 진지하게 임하기 때문에 우리가 대충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윈터 올림피안은 "안현수 코치의 경우 이달 말로 중국과 계약이 만료된다"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계약을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대표팀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처음 지도자로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다음 계획에 관해 결정하겠다"고 안현수가 중국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 올린 글도 기사에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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