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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LTV 90%" 외친 이재명…오늘 강북 유세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어제(16일) 서울 강남과 송파를 찾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담보대출 비율 한도를 90%까지 높이겠다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오늘은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연이틀 서울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많은 서울 송파에서 집중 유세를 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 한도 확대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LTV, 담보대출비율을 90%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강남역 유세에서도 청년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 양극화와 저성장 시대 최고의 피해자인 우리 청년들을 위한 나라, '청년 기회 국가'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청년에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하겠다며 가상 자산 시장 육성과 공공주택 30%의 청년 우선 분양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민심과 2030 청년층 표심을 함께 잡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또, 원천 봉쇄 방식의 방역으론 한계가 있다며 이른바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 19 손실 보상을 중심으로 한 '경제 부스터샷'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오전 노원구를 시작으로 광화문과 왕십리를 연달아 찾아 유세합니다.

저녁엔 젊은 층이 많은 홍대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연이틀 청년층 표심에 호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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