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촛불정부는 실패했다면서 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제안 이후 첫 방문지로 보수 표심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내용은, 이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은 "최악의 실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선거판에 발 들이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신의 사전에 단일화는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심 후보는 오히려 민주당과 날을 세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무엇보다 이 선거는 촛불정부 실패에 따른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입니다.]
심 후보는 내일 전북 전주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하고 1박 2일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단일화 제안 뒤 첫 방문지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을 택했습니다.
포스코가 포항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성주 공군부대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KAMD, 한국형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우선 집중하고 사드는 그다음 순위다…]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선 "기득권 세력을 물리쳐야 정직한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가 된다"며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내일(15일) 아침 대구 시내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