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AI 이재명' 공개…"동네 공약 설명에 사용"

민주당, 'AI 이재명' 공개…"동네 공약 설명에 사용"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활용할 '인공지능, AI 이재명'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인공지능 합성 기술에 더해 이 후보의 얼굴과 목소리, 몸동작을 구현한 'AI 이재명'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 ICT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윤영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기술적 검토뿐만 아니라 법적ㆍ윤리적 검토를 통해 개발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거쳐 탄생한 이 후보의 분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모레(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AI 이재명'을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 앞으로, 공약 제대로'라는 슬로건에 맞춰, AI 이재명을 유세차에 탑재해 전국 곳곳에서 225개의 '우리 동네 공약'을 설명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앞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AI 윤석열'을 공개하자, "딥페이크", "허위 조작"이라고 공세를 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장은 "그 당시 비판했던 건 2가지 관점이었다"면서, "하나는 윤 후보께서 TV 토론을 하자고 계속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나타나지 않고 'AI 윤석열'을 통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그 당시 등장한 'AI 윤석열'은 단점을 의도적으로 합성해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한 의도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비판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AI 이재명'은 이 후보의 실제 영상, 음성을 그대로 가져와서 똑같이 재현했다"며, "은신술이냐 분신술이냐, 그 차이를 아마 실제로 보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민주당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