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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낀 김정은…1만 세대 착공식서 "살림집 문제 철저히 해결"

선글라스 낀 김정은…1만 세대 착공식서 "살림집 문제 철저히 해결"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두 번째 1만 세대 주택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착공식이 12일 성대히 진행되었다"라면서 김 총비서가 연설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사업이 지난해 시작된 "평양시 살림집 전망목표수행의 두 번째 공사인 동시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 도시구획을 일떠세우기 위한 첫 단계의 건설"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초 8차 당 대회에서 새 경제발전 5개년계획 기간인 2025년까지 평양에 모두 5만 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평양 사동구역 송신·송화지구에서 첫 착공식이 열렸고 이번이 두 번째 착공식입니다.

평양에 1만세대 주택건설 착공식…김정은 참석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선글라스를 낀 채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화성지구에는 앞으로 3년 안팎에 수만 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봉사 시설들이 들어앉은 웅장한 거리들이 일떠서고 새 주민행정구역이 생겨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구역을 포함해 5만 세대 목표가 달성되면 "수도 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될 거라며 "그 어느 때보다 조건과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이를 추진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건설은 물론 국가적인 대건설은 한두 해 하고 그만둘 일이 아니며 전체 인민이 좋은 집에서 살고 나라의 면모가 일신된 다음에도 새로운 높이에서 계속되어야 할 장기적이며 끊임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착공식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고 김정관 전 국방상이 '당에 드리는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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