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기 연장 여부가 내일(14일) 발표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에서 모임 인원 4명, 영업 시간 밤 9시로 제한돼있는 현행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합니다.
최근 유행 규모가 줄고 위중증 환자도 감소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1-2주 내 오미크론이 우세종화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출입기자단 온라인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크게 늘고 있는데, 모두 오미크론 확산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어제 열린 민주당과 정부의 회의에선 오미크론 대유행을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이상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일각에선 인원과 시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과 반발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 완화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늘 총리 주재 비공개 방역전략회의와 내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됩니다.
또 이달 말로 다가온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체계 개편 방안도 함께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