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스키점프 월드컵 또 우승…시즌 6승 달성

고바야시 료유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바야시는 오늘(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키점프 월드컵 남자부 라지힐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91.3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 마리우스 린드비크의 286.6점을 4.7점 차로 따돌린 고바야시는 이번 시즌 6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고바야시는 최근 6차례 월드컵에서 우승 5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2월 베이징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세 차례 월드컵은 해마다 연말과 연초에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포 힐스(Four Hills) 토너먼트' 대회로 진행됐습니다.

고바야시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 힐스 토너먼트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하면 올해 포 힐스 토너먼트 4개 대회를 석권합니다.

1953년 창설된 포 힐스 토너먼트에서 한 선수가 4개 대회를 휩쓴 것은 2002년 스벤 한나발트(독일), 2018년 카밀 스토흐(폴란드), 2019년 고바야시 등 세 차례가 전부입니다.

고바야시가 올해도 4개 대회를 휩쓸면 포 힐스 토너먼트 사상 최초로 4개 대회 석권을 2회 달성하는 선수가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