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에도 현재 상황을 안정시키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방역패스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들어 3천 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4천 명 대로 증가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방역패스에 대한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에도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키고 다시 일상 회복을 재개하려면 불가피하단 겁니다.
특히 의료시스템이 한계에 와 있는 위기상황에서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행이 안정될 경우 방역패스의 축소나 예외 대상의 확대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 명 넘게 증가한 4천4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새해 들어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유지하다가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4천233명, 해외유입은 21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감소한 953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대로 내려갔는데, 중증병상 가동률이 60%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52일 만입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하루 새 57명 증가하며 치명률이 0.9%로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5천838명입니다.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은 37.7%로 집계됐는데, 60세 이상에선 79%가 3차 접종을 마친 걸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