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전, '이재명 측근' 김용 민주당 선대위 조직부본부장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 부본부장이 "수사기록 유출이 의심된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한 언론의 오늘(4일) 보도에 따르면, 검경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 현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김 부본부장과 10여 차례 통화를 시도한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김 부본부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지난 9월, 화천대유 게이트가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고 유 본부장의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자료를 부재중 전화까지 포함해 통화 횟수 부풀리기로 유출한 경위를 수사당국은 명백히 밝히기 바란다."라고 역공했습니다.
또, "수사기록유출이 사실일 경우 검찰의 선거개입 의도가 명백하므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본부장은 6·7대 성남시의회 출신으로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