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수진 "이유 막론 송구…이준석,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다"

조수진 "이유 막론 송구…이준석,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다"
국민의힘 선대위 조수진 공보단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여러 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단장은 이날 오후 '선대위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제(20일)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 충돌했던 조 단장은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조 단장은 "대선이라고 하는 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은 아마 여러분 모두가 동의하실 텐데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잘못 받아들여졌고 그것 역시 제 불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작년 국회에 들어와서부터 단 하루도 정권교체란 단어를 생각지 않은 적이 없다"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위해 우리 이 대표가 여러 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가 요구한 공보단장 사퇴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