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민주당의 주장 가운데 가짜도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3지대 후보들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거나 선관위 산하에 후보 검증 기구를 두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은,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어제(19일) 열린 윤봉길 의사의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고, 묘역에도 헌화했습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들에 고개를 다시 숙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혹 가운데는 가짜도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뉴욕대 연수 경력이 포함된 데 대해, 민주당은 '허위 기재 의혹'을 제기했는데, 국민의힘은 김 씨가 수료한 서울대 글로벌리더 연수 과정 중에 한 달짜리 뉴욕대 연수도 있었다면서, 민주당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뉴욕대 연수 때 사진이라며 언론사의 보도 사진도 제시했는데, 김 씨로 보이는 인물이 강의를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과만 난무하는 '사과 대선'이 됐다"고 거대 양당의 두 후보를 꼬집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대선 후보 검증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