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굶주림에 직면한 인구가 이전해와 비교해 5천만 명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유엔아동기금은 15일 공동으로 펴낸 '2021 아·태 지역 식량안보와 영양 개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아·태 지역의 영양 부족 비율은 8.7%였고, 이 중 남아시아는 인구의 거의 16%가 영양 부족 상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2018~2020년 3년간 아·태 지역에서 전체 주민의 영양 부족 비율이 20%를 넘은 국가는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주민의 42.4%가 영양 부족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AO·유니세프 공동보고서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