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K팝과 K드라마를 비롯한 올해 한류 열풍을 이끈 두 주인공이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50인'에 들었습니다.
블룸버그가 발간하는 잡지인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는 그룹 방탄소년단, 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을 2021년 50인에 선정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BTS를 배출한 '히트 메이커'로 정의하면서 지난 4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거느린 미국 대형 레이블 에이전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해 미국 음악 사업의 중심에 K팝을 올려놨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황독혁 감독에 대해서는 전 세계 1억4천만 명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됐다며,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넷플릭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제작비는 2천100만 달러ㅡ 우리 돈 248억 원이지만, 수익은 9억 달러, 1조600억 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비즈니스와 연예, 금융, 정치,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끈 인물과 단체, 아이디어 등을 엄선해 올해의 50인을 선정합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 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