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써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공동 9위였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가 되며 하타오카 나사(일본), 코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60명만 참가해 나흘간 겨루는 마지막 대회로, 고진영과 코다가 시즌 내내 이어온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의 결론도 이 대회에서 납니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코다와 10점 차인 181점으로 2위, 상금에서도 200만 2천161달러로 코다(223만7천157달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계랭킹도 코다가 1위, 고진영이 랭킹 포인트 0.95점 뒤진 2위입니다.
CME 글로브 레이스에선 고진영이 1위(3천520.150점), 코다(3천420.6점)가 2위입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해 타이틀 방어도 걸려 있습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번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5승을 달성하며 통산 승수를 12승으로 늘립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코다는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최종 4라운드에서 고진영은 하타오카와 마지막 조로, 코다는 그 앞 조에서 부티에와 함께 경기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