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에 개봉 영화를 최호원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장르만 로맨스' / 베스트셀러 작가의 코믹한 좌충우돌 사생활]
소설가 김현은 7년 전 발표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지만, 이후 좀처럼 새 작품을 내놓지 못합니다.
어느 날 팬으로 자처하는 한 남자가 나타나고, 그와 새 작품을 공동 집필하기로 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개봉 전 시사회에서는 천만 배우 류승룡뿐 아니라 다른 조연들까지 훌륭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에 출연했던 배우 조은지가 직접 시나리오 각색에 참여한 뒤 첫 상업영화 감독으로서 연출까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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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스패치' / 가상도시 속 폐간 앞둔 잡지사 기자들의 특종기]
1950년대 프랑스의 가상 도시 '블라제' 미국계 잡지 '프렌치 디스패치'의 편집장이 갑자기 숨지자 잡지사 기자들은 마지막 폐간호 발간에 맞춰 특종 기사를 찾기 시작합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지난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이어 또다시 독특한 미술세트와 의상, 그리고 참신한 영상기법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티머시 살라메, 틸다 스윈튼, 레아 세두, 에이드리언 브로디 등 세계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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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1927' / 현역 최고령 MC 송해의 95년 인생 다큐멘터리]
전국노래자랑의 최고령 진행자인 코미디언 송해 씨의 인생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송해 씨가 한국 전쟁 때 부산으로 내려와 방송국에 데뷔하는 과정부터 지난 1986년 22살의 아들을 잃은 아픔까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