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전국에서 수능 시험이 치러집니다. 올해 수능에는 약 51만 명이 응시했는데, 코로나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은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먼저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입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는데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앞서 수험생들은 어제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배부받고 시험장을 확인했습니다.
[주세현/이화여자외고 3학년 : 지금까지 계속해온 게 있으니까 다 쏟아붓고 끝내고 싶어요.]
[정다연/수능 수험생 : 수능 만점자 인터뷰 제가 하겠습니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집니다.
수능에 앞서 전국 모든 시험장은 어제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마쳤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코로나 수능'에는 모두 51만 명 가량이 응시했는데, 확진 수험생은 68명, 격리 수험생은 105명이 포함됐습니다.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KF94 이상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수능 당일 날까지 병상 배치, 시험장 배치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질병청과 확인을 하고….]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되고, 식사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전자시계와 스마트 기기는 일체 반입이 금지되고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됩니다.
수험생들은 다음 달 10일 수능 성적 발표를 시작으로 수시, 정시 등 본격적인 대입 경쟁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