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4일)밤 강원도 양양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펜션 투숙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두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띠를 이뤘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 대응에 나섭니다.
어젯밤 10시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북풍을 따라 약 300m 정도 긴 불 띠를 형성해 퍼져나갔는데 날씨가 건조했던 탓에 삽시간에 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건조주의보가 있던 상황이다 보니까요. 불이 번진 것 같습니다. 바람은 그렇게 심하게 불지는 않았어요.]
소방당국은 인력 300여 명과 장비 200여 대를 동원해 2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불이 번지는 방향에 있는 숙박시설 투숙객이 대피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불로 임야 5천㎡가 탄 거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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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전체가 새빨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거 더 위험한데?]
오늘 새벽 0시 2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대원 130여 명과 장비 46대를 출동시켰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재산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