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즉 COP26의 성공을 거듭 기원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글래스고가 있는 스코틀랜드 주교회의 앞으로 보낸 9일 자 서한에서 "시간이 없다, 이 기회를 낭비해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먼저 자신의 COP26 참석이 무산된 데 유감을 표하고 이번 총회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에 동참해준 스코틀랜드 주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기후변화를 "우리 시대의 중대한 도덕적 쟁점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지구를 가꾸고 보호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지난 2일 COP26에 공식 메시지를 보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려면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가 보여준 연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