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AC밀란의 40살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송곳 같은 프리킥으로 개인 통산 400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AS로마전에서 키커로 나선 즐라탄은 낮고 강력한 프리킥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습니다.
상대 수비수 5명이 벽을 쌓고 땅볼에 대비해서 선수 1명은 아예 땅에 드러눕기도 했지만, 즐라탄은 동료들이 잽싸게 피하면서 만들어준 그 틈으로 송곳 같은 킥을 날려 수비벽들을 모두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데뷔 21년 만에 리그에서만 개인 통산 400골을 달성했습니다.
즐라탄은 후반 페널티킥도 얻어내면서 추가골에 발판을 놨는데요, 옛 스승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를 이렇게 무너뜨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