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유서 깊은 빌라가 내년 1월 경매에 나옵니다.
16세기 만들어진 '아우로라'라는 이름의 빌라인데 경매 시작가가 무려 4억 7,100만 유로, 우리 돈 6,400억 원에 달합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 매겨진 건 집 안이 각종 예술 벽화로 둘러싸였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초기 바로크 미술 거장 카라바지오가 1597년 그린 벽화로, 당시 추기경의 연금술 실험실 천장을 장식하기 위해 의뢰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이 벽화의 가치만 무려 4,230억 원입니다.
건물 전체가 르네상스 시대 그 자체를 보여줄 뿐 아니라 각종 예술 작품들로 가득 차 있는 건데, 누리꾼들은 “거의 통째로 박물관인 셈이네요. 저런 집에 살면 어떤 기분일까?”, “멋있다! 입장료 내고 구경하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Diego De Nad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