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에서 휴스턴이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습니다.
휴스턴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대 1로 완파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ALCS에서 격돌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ALCS 1차전은 16일 휴스턴의 홈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립니다.
휴스턴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얼룩진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래 MLB 역대 세 번째로 5년 연속 ALCS 무대를 밟았습니다.
올해 ALCS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벌어지는 리턴 매치로, 당시에는 보스턴이 휴스턴을 4승 1패로 물리치고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 정상을 제패했습니다.
휴스턴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역전했습니다.
2-1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카일 터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쳐 화이트삭스 배터리를 흔들었습니다.
1사 3루에서 마르틴 말도나도가 중전 적시타로 터커를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호세 알투베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5-1로 도망가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습니다.
휴스턴은 6회와 8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2방으로 1점씩을 보태 사실상 화이트삭스의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알투베는 9회초 대승을 자축하는 석 점 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