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국 국제공자문화제 개막식](http://img.sbs.co.kr/newimg/news/20211001/201596682_1280.jpg)
세계문명포럼 개막…"다른 문명 간 융합 · 교류 촉진"
우리의 국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하오밍진 부위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공자의 유가 사상은 민본을 중시하고 정의와 화합을 지향한다"며 "오랜 세월에 걸쳐 인류 문명에 공헌했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명 간 융합과 교류를 촉진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명 간에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만 지혜를 모으고 상호 영감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을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푸의 공자묘에서는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자 추모대전이 진행됐습니다.
![공자 추모대전](http://img.sbs.co.kr/newimg/news/20211001/201596681_1280.jpg)
일산일수일성인(一山一水一聖人)…태산 · 황하 · 공자의 고장
산둥성 중부 타이안(泰安·태안)시 북쪽에 있는 타이산은 '높고 큰 산'을 뜻하는 우리말 '태산'과 한자 표기가 같습니다. '할 일이 태산이다'에서의 '태산', 조선 중기 양사언의 시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에 나오는 '태산'과도 같습니다. 타이산 최고봉의 높이는 1,545m로 중국에 있는 산 중에서는 16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중국인들은 5대 명산 '오악(五岳)' 중 으뜸으로 꼽습니다. 진시황을 시작으로 중국의 역대 황제들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고, 도교와 불교, 유교가 융합돼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악 중 으뜸'이라고 새겨진 타이산 비석](http://img.sbs.co.kr/newimg/news/20211001/201596680_1280.jpg)
중국 제2의 강인 황허는 칭하이성에서 발원해 산둥성 보하이만(발해만)으로 흘러 나갑니다. 길이 5,464㎞에 달하는 이 강은 중국의 황토 고원을 지나면서 물이 황색을 띠어 황허라 불리는데, 중국인들은 중국 문명을 발전시킨 젖줄과 같다고 해서 '어머니의 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시에서도 황허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시 황허](http://img.sbs.co.kr/newimg/news/20211001/201596679_1280.jpg)
취푸시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니산'이란 구릉지대가 있습니다. 공자의 부모가 이곳에서 기도를 한 후 공자를 얻었다고 해, 후손들이 공자의 자 '중니'를 따서 니산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이곳에는 높이 72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공자상과 중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학당'이 있습니다.
![니산에 있는 공자상](http://img.sbs.co.kr/newimg/news/20211001/201596678_1280.jpg)
한국 · 산둥성 자매도시 화상 교류 회의 개최
![한국·산둥성 자매도시 화상 교류 회의](http://img.sbs.co.kr/newimg/news/20211001/201596677_1280.jpg)
칭다오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한·중 문화 교류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9월 30일 한국·산둥성 자매도시 화상 교류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국과 산둥성의 단체장들은 상대 도시에게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고 협력 분야 확대를 희망하는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