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차 안에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5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자신의 차에 탑승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 내부 계기판 쪽으로 여러 번 내리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출동 당시 피해 여성은 "A 경위와 연인 관계"라고 얘기했지만, A 경위는 "피해 여성과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은 다른 폭행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A 경위가 속한 서울 성북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