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청원경찰에게 자기 차의 주차를 당연한 듯 시키고 있습니다. 관행이라고 하는데, 청원경찰이 할 일은 아닙니다. 
  
 
  
 KBC 신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구의회 지하주차장 통로에다 차를 세우고 당연하다는 듯이 내립니다. 
  
 
  
 잠시 후 청원경찰이 나타나 정차된 차에 올라타 익숙하게 주차를 합니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발렛파킹, 대리주차 모습입니다. 
  
 
  
 [광산구의회 청원경찰 : (어떤 분들 주차만 좀 도와주시는 건가요?) 여기 의원님들 차만…주차칸에 안 넣고 놓고 가시는 분들은 키를 놔두고 가시고… 어떤 의원님은 무슨 차 타고 다니고…차종까지는 알죠.] 
  
 
  
 광산구의회 의원들만 누리는 특권입니다. 
  
 
  
 전체 16명의 의원들 중 대부분이 청원경찰에게 대리 주차를 맡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리주차는 청원경찰 복무규정 그 어느 곳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의회사무국은 취재가 시작되자 이같은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광산구의회 사무국 관계자 : 기본적으로 자리가 있는데 놔두고 간다는 것은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시정을 할게요.] 
  
 
  
 청원경찰이 의원 차량을 대리주차해주는 곳은 광산구의회 뿐이었습니다. 
  
 
  
 [광주 타 기초의회 관계자 : 아니요. 전혀. 그런 뭐 과도한 의전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선거철이 오면 주민들의 종처럼 일하겠다고 하면서 당선된 구의원들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청원경찰에게 발렛파킹을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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