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축구협회는 오늘(3일)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호날두는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로 포르투갈의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호날두는 이 두 골로 A매치 통산 110, 111호 골을 기록, 이란 알리 다에이의 109골을 앞질러 역대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두 번째 골 이후 유니폼 상의를 벗고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를 펼쳐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경고 누적으로 7일 예정된 아제르바이잔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엔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던 호날두는 지난달 말 친정팀 맨유와 계약해 복귀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가 복귀전이 될 공산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호날두가 팀에서 등 번호 7번을 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7번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2003년부터 6년간 뛰며 전성기를 열었을 때를 비롯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달아온, 그를 상징하는 번호입니다.
맨유에선 지난해 입단한 에딘손 카바니가 이 번호를 달고 있었는데, 카바니는 21번을 달기로 하고 7번을 호날두에게 양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