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새 시즌 함께하기로 마음을 돌린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전 케인과 교체돼 공격포인트 없이 20여 분을 소화했습니다.
토트넘은 오늘(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수스 페헤이라에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원정 1차전에서 1대 0으로 진 토트넘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3대 1로 이겨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진행됩니다.
앞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손흥민은 콘퍼런스리그 무대에도 오릅니다.
유럽클럽대항전의 '1~3부 리그' 격 대회들을 토트넘에서 모두 경험하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뒤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추진하던 케인이 토트넘에 남기로 입장을 급선회한 직후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을 올리며 '왕의 귀환'을 선포했습니다.
케인은 전반 9분 만에 브리안 힐이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올렸습니다.
전반 3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올려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페헤이라 파체코 안투네스의 자책골 덕에 3대 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때로는 미드필더진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며 모처럼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케인은 후반 27분 손흥민과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20여 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몇 차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