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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벼락 무너지고 논밭 침수…태풍 피해 속출

<앵커>

태풍 오마이스로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엔 태풍이 소멸된 이후에도 비가 더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이 넘쳐 학교 담벼락이 무너지고 비닐하우스나 논과 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파도와 같은 물결이 밀려오더니 담벼락을 무너뜨립니다.

학교 정문 바깥에선 물이 솟구치듯 넘실거립니다.

어제(24일) 오후 3시쯤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시 죽장면의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경북간호고 학생 A 양 : 다리에 물이 넘치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엄청 불어났어요. 학교 담이 무너지고 운동장도 다 물에 잠기고, 학교 1층도 다 물에 잠기고….]

태풍 오마이스 집중호우 학교 담벼락 무너지고 논밭 침수

갑자기 내린 비로 하천이 넘치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건물이 침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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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들이 절반 가까이 잠겼고, 바로 옆 하천에는 흙탕물이 흐릅니다.

태풍 오마이스 집중호우 학교 담벼락 무너지고 논밭 침수

논밭은 마치 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호우경보가 내린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동정천이 범람해 논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변 도로 역시 침수로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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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아래 5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고 가드레일은 뭉개져 끊겼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북 상주시 청주영덕고속도로 화서휴게소 부근에서 5t 화물차가 1.2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두 화물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1차 사고 수습을 위해 서 있던 1.2t 화물차를 뒤에서 달려오던 5t 화물차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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