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픈마켓 판매자가 고객에게 구매 확정을 해달라면서 새벽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제(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문자 보내는 이상한 판매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최근 한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유리컵 하나를 구매했는데 20일 상품을 받고 구매 확정 버튼을 누르는 걸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틀 뒤인 22일 새벽 2시쯤 판매자로부터 구매확정을 요구하는 문자가 왔다고요.
글쓴이가 '새벽에 뭐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판매자는 '왜 열을 내냐',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 등의 내용을 연이어 전송했습니다.
글쓴이가 답장을 하지 않자 판매자는 오픈마켓 채팅 서비스를 통해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며칠 안에 자동으로 구매확정 되는데 왜 저러냐', '구매자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해도 되냐'며 대체로 판매자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긴 어렵다'며 '사실 관계 파악 후 구체적인 조치 방향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