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도 "세계 첫 DNA 기반 코로나 백신 승인"…바늘 없이 접종

인도 "세계 첫 DNA 기반 코로나 백신 승인"…바늘 없이 접종
인도에서 세계 최초의 DNA 기반 신종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에 본격 활용됩니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자국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 백신은 DNA 기반 코로나 백신으로, 3차례 접종하되 접종 시 바늘 없이 고속분사 방식으로 주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도 정부는 자이더스 캐딜라의 자이코브-디'(ZyCov-D)를 12세 이상에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외신은 "세계 최초의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승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를 활용한 백신이라면, 자이코브-디는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한 백신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트위터에 "인도는 코로나19와 총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DNA 기반 백신 '자이코브-D'의 승인은 인도 과학자들의 혁신적 열의에 대한 증거이며 대단한 업적"이라는 글을 올려 자축했습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차 접종 후 28일차와 56일차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제조사는 2차 접종만으로도 면역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삿바늘을 쓰지 않고, 미국회사인 파마제트(Pharma Jet)의 고속분사 주사시스템 '트로피스'를 이용해 접종하도록 개발됐습니다.

제조사 측은 "자이코브-디는 12∼18세 1천명을 포함해 전국 2만8천명에게 후기 임상을 시험한 결과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며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에 66.6%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