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커튼콜 105 : BBC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울린 한국인 최초 우승자, "사실 망한 줄 알았어요!"ㅣ바리톤 김기훈
이번 주 커튼콜은 바리톤 김기훈씨를 만납니다.
김기훈 씨는 지난 6월,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배출한 국제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브'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무대를 보던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기훈씨는 BBC 콩쿠르가 전파를 탄 이후 영국 길거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열린음악회를 보며 성악가 흉내를 내기 좋아했던 어린 소년은 운명 같은 계기로 성악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바리톤의 대명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기훈씨와 함께 무대 뒤 진땀 흘렸던 아찔한 에피소드부터, 성대결절로 슬럼프를 겪었던 군 시절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커튼콜에서는 김기훈씨가 직접 부른 곡들을 함께 들어봅니다.
♬ 김기훈-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From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 김기훈-Mein Sehnen, Mein Wähnen Die tote stadt E.W.Korngold
♬ 김기훈-Nemico della Patria
진행: SBS 이병희 아나운서, 김수현 기자 | 출연: 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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