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태권도 대표팀 장준이 3년 뒤 더 나은 성적을 약속했습니다.
장준은 오늘(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남자 5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46대 16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동메달 확정 직후 장준은 취재진과 만나 "마음을 잡고 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데 대해 장준은 "지고 나니 부담이 사라졌다"면서 특히 '이번이 첫 올림픽이니 메달만 따도 잘한 것'이라는 주변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고 했습니다.
장준은 코로나19 탓에 대회를 못 뛰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다음 올림픽에 나간다면 긴장하지 않고 잘 준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