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등 65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됩니다.
여기에는 전국 3천184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와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과 종사자,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됩니다.
이들에겐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며,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2차 접종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고3 학생이 우선 접종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지속적인 등교수업과 학생 간 감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추진단은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접종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거쳤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 1천 명 중 97%인 63만 2천 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접종 대상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가지고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접종 예정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접종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다음 달 중 접종을 받습니다.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50∼54세 390만 명의 접종 예약도 오늘부터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53∼54세(1967∼1968년생), 내일은 50∼52세(1969∼1971년생)만 예약 가능하고 이후 21일부터 24일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50∼54세는 다음 달 16일∼25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습니다.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55∼59세(1962∼1966년생)는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마치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