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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3약' 롯데·KIA·한화, 상위권 꺾고 승리 합창

'2021시즌 3약' 롯데·KIA·한화, 상위권 꺾고 승리 합창
▲ 롯데 자이언츠 정훈 

올 시즌 프로야구 '3약'으로 분류된 8위 롯데 자이언츠, 9위 KIA 타이거즈, 10위 한화 이글스가 동시에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연장 혈전 끝에 3위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고, KIA와 한화는 부상을 딛고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의 활약 속에 상위 팀을 잡았습니다.

롯데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삼성에 9대 5로 승리했습니다.

5대 5로 맞선 연장 11회 초, 손아섭과 전준우가 삼성 우규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노아웃 1, 2루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앞선 타석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4번 타자 정훈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정훈은 우규민의 뚝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를 던지듯 타격했다. 공이 배트의 중심에 맞았고,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가 됐습니다.

롯데는 투아웃 3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투아웃 1루에서는 '이대호 후계자' 한동희가 우월 투런포를 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11회 말 오현택이 흔들리면서 원아웃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나균안이 구자욱을 삼진, 감민호를 땅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내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를 하다가 8일부터 팀에 합류한 래리 서튼 감독은 '복귀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9위 KIA는 브룩스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선두 KT에 10대 4로 승리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0위 한화는 이적생 백용환의 결승 솔로 홈런 등 타선이 9점을 뽑아내 SSG를 9대 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고척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NC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취소됐습니다.

6일과 7일 NC와 경기한 두산 베어스도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재택에서 대기하느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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