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1일) 오전 비대면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어제 등록이 마감된 민주당 예비경선에는 모두 9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7시 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출마 메시지를 미리 영상으로 녹화해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데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풍부한 행정 경험 등을 토대로 추진력을 강조하고 성장과 공정을 주요 메시지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사는 이어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가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어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이광재, 김두관, 양승조, 최문순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는데 오늘 오전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당내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오는 5일까지 단일화 약속을 한 데 이어 이낙연 전 대표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경선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추미애 전 장관은 합종연횡은 경선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후보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