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확정됐습니다.
이번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이들은 고진영이 2위, 박인비 3위, 김세영 4위, 김효주 6위를 각각 기록해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1∼4위를 형성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28일 자 세계 랭킹 기준 15위 내 한 국가에서 상위 4명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올해 도쿄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가게 됐습니다.
15위 미만의 경우 한 나라에서 최대 2명까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세영은 공동 25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입니다.
5년 전인 리우 때는 박인비, 김세영 외에 양희영, 전인지가 나갔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사령탑은 리우 올림픽에 이어 박세리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는 미국 넬리 코르다가 3위에서 1위로 2계단 올라섰습니다.
코르다는 28일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번 주 세계 랭킹 1위를 예약한 바 있습니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세계 1위에 오른 뒤 1년 11개월 동안 1위를 지키다가 이번 주에 2위로 한 계단 내려섰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에 이어 유소연이 16위, 박민지가 18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지난 2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임진희는 402위에서 204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